군인과 신학생

군인과 신학생.

여기서,

군인 = 남자친구
신학생 = 동생

이다.


누가 더 불쌍한가.

군대는 강제적으로 간 거니까 남자친구가 더 불쌍하긴 한데,
난 항상, <내 동생도 내후년이면 군대 가야하기때문에....> 동생이 더 불쌍하다는 좀 이상한 결론을 내려버린다.
(아니, 신학생이 왜 불쌍합니까? 이런 얘긴 노노노노노. 순전히 내 입장에서 본 거니까. 물론 행복하긋지 신학생도. 난 그저 전화통화 한 번 하기힘든 동생이 불쌍한것뿐;;)


아 갑자기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....

7월 말에 전역하는 말년병장이 기지 철탑공사와 상황실 공사 그리고 내무실 리모델링이라는 파도에 한꺼번에 부딪혀 징징대는 모습과.....(부대에 11명 있는데 지금;; 이 모든 공사의 선두에 남자친구가 서야만 한다; 얘 빼고는 아무도 이런 공사에 대해서 몰라.... 도대체 얘 전역하면 그 기지 망하는건 아닌지;;) 

 1학년때는 외부와 어떠한 소통도 불가능 (편지도, 전화도 못한다;;) 한 신학생 생활을 하다가 방학이라고 집에 오기는 했는데 신부님 따라 이리저리 다녀야하는 불쌍한 학사님~ 이신 동생놈이..... 나한테 딱 한 번 전화하고 딱 한 번 문자한거....가 막 겹쳐져서.

응.
사실 조금전에
동생한테 문자받았다. 흑.
괜히 눈물이 찔끔.

남자친구는 그래도 매일 2분도 안되긴해도 전화는 하거든.

사랑보다는 핏줄인갑다.
엄마 아빠보다 동생놈이 더 좋아서 그런거겠지만.

by 가람 | 2008/07/07 15:55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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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진주여 at 2008/07/07 16:07
결론은 두분다 안습;;
Commented by 그와중에 at 2008/07/07 18:26
저는 신학생이 더 불쌍한 것 같습니다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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